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수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TK 지역에 위치한 국립안동대학교 교수들도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18일 시국선언문을 통해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다. 윤 대통령은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국립안동대학교 교수 33명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민주화를 이루며 선진국 반열에 오른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지난 70년간 수많은 민주열사의 희생과 광장에 나선 국민의 촛불혁명을 통해 어렵게 이루어 낸 민주주의가 불과 2년 만에 순식간에 침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퇴진해야 하는 이유로 불필요한 남북 관계의 긴장 고조에 따른 전쟁 위기 조장, 대일 굴종외교 및 외교참사, 의료대란, 그리고 민생파탄을 거론했다.“대통령 부인으로 내조만 하겠다던 김건희 여사가 권력을 이용해 국정을 농단하는 작금의 사태를 지켜보기에는 인내의 한계점에 도달하였다”고도 덧붙였다.
국립안동대학교 시국선언 참여 교수 일동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정농단의 주역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건없는 특검 실시와 전쟁 위기 조장, 굴종 외교, 민생파탄의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