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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_사진/경북도 제공 |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청도군과 경북 복숭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5일 청도군청에서 ‘납작복숭아 신품종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한 납작복숭아 신품종의 전문생산단지 조성과 지역 대표 명품 브랜드화로 복숭아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 기관의 협업 사항들을 포함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한 납작복숭아 신품종의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청도군에서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고품질 과실 생산에 필요한 기술지원과 재배 매뉴얼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청도군은 신품종의 농가 보급 확대와 정착을 위한 기반 시설 지원, 특화단지 운영, 브랜드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최근 MZ 세대가 선호하는 납작복숭아 신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육종 연구를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 맛과 향이 풍부한 조생종 백육계 납작복숭아를 국내 최초 개발했다.
이 신품종은 숙기가 7월 중순으르 과중 150~190g, 당도 12브릭스, 열과 발생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앞두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과실품질 저하와 가격 하락 등으로 청도를 비롯한 복숭아 재배 주산지 농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정체된 지역 복숭아 산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농가소득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도복숭아연구소는 내수 및 수출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재까지 17개의 복숭아 신품종을 개발했으며, 1천257ha(전국 재배면적의 6.2%)의 농가에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