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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애 의원 |
지난 4 월 홍준표 시장이 14.5 억 원의 예산을 반영하며 동대구역 광장과 대구대표도서관 앞에 박정희 동상을 세우려고 추진 중이다 .
대구사회의 학계와 시민단체는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 최근 ‘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 ’ 가 대구시의회에 ‘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 ’ 폐지 청구서를 제출했다 .
19일 임미애 의원에 따르면 죽은 사람을 살려 그 이름에 기대어 정치생명을 이어가려는 홍준표 시장을 보니 구리다 못해 한참 구리다 . 동상 정치는 폭력적이다 .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떠나 다수의 대중에게 무차별적인 숭배와 경건함을 강요한다 .
홍준표 시장은 사람들에게 대구가 어떤 도시로 기억되길 바라는가 ? 동대구역 광장과 대구대표도서관은 하루에도 대구를 찾는 수많은 이들이 지나다니는 곳이다 . 대구시의 첫 이미지를 접하는 공간에 역사적 논란이 있는 전직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겠다는 홍준표 시장의 발상이 매우 착잡하다 .
그간 여의도에서는 대구에서 벌어진 일에 관심을 가지거나 목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 이제는 아니다 . 동상 정치에 기대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구태의연한 정치를 청산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 정치를 만들 수 있도록 대구 · 경북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목소리 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