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필리버스터 돌입...대정부질문 이틀째 파행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를 시작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에 따라 대정부 질문이 이틀째 파행을 겪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오른쪽 사진).연힙뉴스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채상병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시작된 필리버스터(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가 4일 이틀째 이어진다.
첫날 필리버스터에서는 채상병특검법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겨냥한 정쟁적 법안이라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채상병 1주기 전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이 번갈아 가며 팽팽한 토론을 펼쳤다.
필리버스터가 시작 24시간 만인 이날 오후 종료되면, 채상병특검법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채상병특검법 표결 처리 뒤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채상병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충돌로 연이틀 파행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날 대정부질문에 참석할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