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주최하는 『교육발전특구 찾아가는 설명회』와 『글로컬대학 30 간담회』가 12월 14일(목) 오후 3시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국립안동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교육발전특구 설명회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김병욱 국회의원, 시장·군수, 대학 총장 등을 비롯해 교육실무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교육발전특구와 연계 가능한 교육개혁 과제 △학교복합시설 공모계획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12월 6일 교육부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관련 추진계획이 발표되면서 경북도는 교육청, 시군, 대학, 기업 등과 함께 우선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항공, 원자력 등 지역전략산업 연계한 특화된 교육발전특구 모형을 만들기 위해 행정부지사와 부교육감을 공동 단장으로 구성된 『교육발전특구 TF(15명)』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1월, 도와 시군에서는 교육혁신을 기반으로 지역성장발전을 위한 특화산업과 연계한 교육,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지역인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경북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서 용역을 추진하는 등 11개 시군(포항, 안동, 구미, 영주, 상주, 청도, 고령, 칠곡, 예천, 울진, 울릉)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12월 19일부터 서부권 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내년 2월 9일 시범지역 1차 공모 체제에 돌입한다.
설명회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형 교육발전특구는 취미가 직업이 되는 공교육의 강화로 지역에서 태어나 ‘공부-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방 정주시대, 삶이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교육청과 기업, 대학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최한 ‘글로컬30 간담회’에서는 글로컬 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안동대·경북도립대와 포항공과대학의 실행계획 보고와 기업과 공공기관의 협업 체계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정태주 안동대 총장은 경북발전을 선도하는 K-인문 중심 공공형 대학으로 대전환을 비전으로 경북도 산하 7개 공공기관과의 협업 체계, 전통문화 기반 K-인문혁명 등 경북 거점 지역대학을 넘어 세계적 대학으로 대도약을 보고했다.
김종규 포항공과대학 부총장은 지역에 뿌리내려 세계로 뻗어나가 열매 맺는 글로컬 대학을 비전으로 미국 실리콘 밸리에 버금가는 첨단기술 창업 최적지로 “대한민국 퍼시픽 밸리”를 조성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보고하였다.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글로컬대학 선정은 끝이 아닌 시작이며, 각 대학에 자율성을 주고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해서 대학과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대학혁신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교육부가 글로컬대학을 통해 지역대학이 세계적 대학으로 커나가는데 함께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는 교육개혁의 원년으로 향후 2025년까지 대한민국 교육의 꽃을 피울 것이며, 그 중심에 경상북도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인재가 지역으로 모여드는 새로운 교육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이철우 도지사는“지방시대의 미래를 열기 위해 교육이 앞장서야 하며, 대학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나가 경북이 모범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한 ▴국립안동대학교에 공공의대 설립과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과전문대학원 설립 지원을 요청하면서 대학재정 및 권한 이양 또한 더욱 확대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