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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가협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소설가협회(이하 협회)가 지난 13일 영덕 축산항에서 “해양문학의 정의와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2023년 가을 심포지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영덕북부수협(수협장 김영복) 대회의실에서 가진 이번 심포지엄의 장소 선정은 축산항 출신의 김성달 (대표작 ‘이사 간다’) 한국소설가협회 기획실장의 추천으로 성사되었다.
이날 행사는 협회 산하 80여 명의 소설가들이 참석 12시에는 장사전승기념관을 둘러본 후 점심식사에 이어 오후 3시부터 심포지엄을 시작 각 발제자들이 준비한 강의와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김호운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1부에서는 손영목 소설가의 ‘한국해양문학의 고찰’과 김인현 고려대 교수의 ‘소설가를 위한 바다이야기’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손영목 소설가는 우리나라 해양소설의 계보를, 김인현 교수는 축산항의 역사와 자신이 경험한 외항상선을 타면서 경험한 바다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방현석(중앙대 교수) 소설가의 ‘소설은 이제야 서사예술의 중심이 되었다’와 김한중 소설가의 ‘소설은 아직도 서사의 중심인가’, 유성호(한양대 교수) 평론가의 ‘소설, 근대서사를 넘어’로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을 이어갔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심포지엄 후 참석 소설가들은 바닷가 산책, 목은 기념관 관람, 신돌석 의병장 유적관, 전통마을관광, 메타쉐콰이어숲길 산책 등 다양하고 알차게 영덕을 둘러보며 해양소설의 주제와 스토리를 이곳 영덕 축산항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번 세미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