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표적'의 칸 영화제 진출에 대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류승룡은 최근 '표적' 제작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칸 진출 소감에 대해 "상당히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과 모든 배우분들이 최선을 다해 찍었던 작품이고 이런 뜻하지 않은 결과를 얻게 돼 상당히 기쁘다"라며 "원작과는 다른 한국적인 느낌이 해외 관객들에게 잘 어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작품 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포인트 블랭크' 개봉 당시, 상영 막바지라 수원까지 가서 봤던 기억이 난다. 극 중 살아있는 등장인물들과 긴박한 스토리가 흥미로웠고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이후 '표적'을 통해 원작에서 굉장히 강렬한 캐릭터라고 느꼈던 킬러 위고 역의 여훈 역을 제안 받아 바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리메이크 시나리오에서도 각각의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과 심플하면서도 긴박한 이야기 전개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막히는 추격을 그린 작품으로 제6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