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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호국평화기념관 대태러 합동 진압훈련/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정부 연습 각본에 따라 국가비상사태(을지2종)가 선포되자 전시 현안 과제인 북한 핵 공격 임박 상황을 가정해 주민소산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토의를 통해 이번 정부 연습 중점사항 중 하나인 북한 핵 위협 임박 시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선의 방법은 현 정부의 안보 정책 기조인 북핵 위협에 압도적인 힘의 우위에 의한 대북 억제력 강화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북한 정권의 오판으로 핵무기를 사용했을 시 도민들에게 즉시 경보를 전파하고,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위기 상황을 인지시켜 위험지역으로부터 신속히 주민을 소산하는 것이다.
아울러, 오늘날 신안보 위협이 대두되고 있어 테러 집단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높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인 드론, 생화학 무기, 사이버 테러 등으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기 때문에 미래 상황 예측을 통해 위기에 사전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을지연습에서 제외된 6개 시군을 제외하고 16개 시군별 대테러 종합훈련을 22~23일 양일간 실시했다.
중앙통제 훈련지역으로 선정된 칠곡군은 신안보 위협 요소인 테러로 인한 인질극, 드론 공격, 화생방 테러 등과 같은 상황을 상정해 민·관·군·경 통합 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철우 지사는 22일 오후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열린 대테러 합동 진압훈련장을 찾아가 현장 지도하고, 훈련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최근 백화점, 기차역 등 대테러 예고 범죄가 증가해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 매우 시의적절한 훈련이다”라며, “오늘 훈련을 통해 상황 발생 시 기관 간 비상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제대로 대처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보 및 재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늘 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임무수행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변화된 환경과 현 시대 상황에 맞는 방안을 고려해 위기에 대비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