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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구원파 목사로도 활동했다.(사진:MBC 뉴스 화면) |
'세월호'의 세월은 '세상을 초월'…이름에도 구원파 숨어있다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된 청해진해운 여객선 '세월호'의 이름에 구원파 교단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의 이름은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소유주인 유병언(73) 세모그룹 전 회장이 직접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의 세월은 한자로 '세상 세(世)'와 '넘을 월(越)'을 쓴다. 세월(世越)은 '세상을 초월한다'는 뜻.
일반인들이 자주 쓰는 '세월이 흐른다'에서의 세월(歲月)과는 뜻이 전혀 다르다.
종교계 관계자는 이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교리인 '속세(俗世)를 벗어나 구원을 받는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유 전 회장은 32명이 집단자살한 '오대양사건' 당시 구원파의 목사로 몸담고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유 전 회장이 얼굴없는 사진작가로 활동할 때 썼던 '아해'라는 이름은 기독교에서 하나님을 부르는 말인 ‘야훼’를 변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언 회장은 자신을 신으로 격상시킨 셈이다.
또한 '온나라' '온지구' 등과 같이 계열사 이름에도 구원파의 색채가 드러난다.
'세월호'와 '아해'에 담긴 뜻을 접한 네티즌은 "유병언, 세계 정복의 꿈이 있는듯" "유병언 세모그룹, 왜 네모도 아니고 세모지?" "유병언,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하다니 제정신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