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낙동강 수계 정수장에 '녹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나섰다.
4월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낙동강 유역 매곡정수장에 전오존처리시설을 완공하고 2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시는 녹조 처리, 새로운 유해물질 유입 등에 대처하기 위해 200억원을 들여 하루 58만㎥를 처리할 수 있는 전오존처리시설을 만들었다.
전오존처리시설은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응집·침전·여과를 하는 표준처리공정과 후(後)오존처리시설, 입상활성탄(숯) 흡착지를 갖춘 고도정수처리시설에 추가로 도입한 것이다.
이 시설은 응집하기 전 단계에서 조류나 1,4-다이옥산 등 미량의 유해물질을 오존으로 산화해 해가 없도록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에는 130억원을 투입해 문산정수장에 하루 17만㎥를 처리할 수 있는 전오존처리시설을 설치했다. 이를 가동한 결과 조류물질이 들어올 때 98% 가량을 없애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곡정수장 전오존처리장 가동으로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산정수장은 222억원을 들여 설치한 막여과시설을 시범 운전한 뒤 오는 5월부터 수돗물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권태형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완벽하게 운영하고 해마다 되풀이하는 녹조 등에 철저히 대비해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