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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떠났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를 당한 안산 단원고 탁구부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눈물의 우승'을 차지했다.
단원고(안영은 박세리 박신애 노소진)는 4월 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0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 대송고를 3-1로 물리쳤다.
안영은과 박세리가 연달아 단식 1, 2게임을 가져왔고 3번째 복식(박세리 박신애)에서는 졌지만 박신애가 4번째 게임에서 승리해 대송고를 돌려세웠다.
단원고 선수들은 전날 준결승에서 안양여고에 3-2로 승리한 뒤 구조 상황이 심각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윤정 단원고 코치는 "침통한 분위기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해 같은 대회 전관왕을 차지한 단원고는 이날 우승으로 단체전 2연패를 일궜다.
대회 마지막날인 이날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대전 동산중과 동산고가 동반 우승했고 여자 중등부에서는 호수돈여중이 1위에 올랐다.
개인단식 남자 고등부에서는 2013 세계주니어선수권 개인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장우진(성수고 3)이, 여자 고등부에서는 이시온(문산여고 3)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개인복식에서는 여자 중등부 심효진-구교진(대전 호수돈여중) 조, 남자 중등부 박경석-이승환(대전동산중) 조, 여자 고등부 이슬-김진해(대송고) 조, 남자 고등부 조승민-김무강(대전동산고) 조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