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이 9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을 수성구로 편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대구시 제공 |
|
|
|
대구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이 추진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7월 군위군 대구편입에 맞춰 불합리한 행정구역을 개편할 방침"이라며 "산으로 가로막혀 실제 생활권이 달성군과 분리되어 있는 가창면을 인접한 수성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6개읍과 3개면으로 구성된 달성군은 426.69㎢, 인구 26만여 명이며 가창면은 111.33㎢에 7,600여 명이 살고 있다. 가창면에서 달성군청을 가기 위해서는 대구 앞산터널이나 앞산순환도로를 타고 남구와 달서구를 거쳐 돌아가야 한다.
홍 시장은 "달성군의 섬으로 살고 있는 가창면민의 입장에서 볼 때 수성구로 편입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가창면민 90%는 수성구 편입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달성군에는 앞으로 333만㎡가 넘는 제2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고, 농수산물도매시장도 이전이 유력하며, 국립근대미술관도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달성군도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에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최재훈 달성군수는 "가창면 주민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혀 가창면 수성구 편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