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73) 전 교장이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시상식에서 특별상인 ‘국회교육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평생학습 저변확대에 기여한 성인교육자 및 평생교육 특화사업을 선정하는 전국 단위 가장 큰 평생교육 분야 공모전으로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김 전 교장은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다양한 학습에 참여하고 교육강사, 봉사활동, 멘토 활동 등 평생학습을 통해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퇴임 후 배움의 계속으로 총 30여 종의 자격증을 취득하여 삶의 지혜를 타인에 전달하는 조력자로 생활하고 있다. 현직 근무 때는 학생·학부모를 위해, 퇴직 후에는 학생·시민을 위해 평생학습 실천가로 이름이 알려진 김 전 교장은 디지털·AI시대에 스마트폰의 기능을 익혀 디지털기기 사용을 못 하는 노인에게 가르쳐 주려 다니고 있다.
또한 대학원에서 배운 상담기법을 대구시종합복지회관 심리지원센터서 2016년부터 5년간 시민·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을 하며 시민들의 걱정이나 고민을 어루만져 마음치유로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도 했었다.
퇴직 5년 전부터 문학 분야는 시·수필 쓰기·동화구연, 음악 분야는 색소폰 배우기와 사물과 난타, 미술 분야는 사진 촬영을 배워 생활의 여유와 마음을 윤택하게 하고 있다.
대구교대 “학교 안전지도사”과정 이수 후 대구이현초등학교서 2017년부터 2년간 대구시 초등학생의 안전체험강사로 생활안전·화재·지진·완강기 체험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대구시청의 시민참여활동과 최근 제4기 대구 도시문제 발굴단에서‘대구광역시 시민과학자’로 지정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여 시민의 손발이 되고 있다.
배운 내용의 활용으로 도전하여 시, 수필, 동화, 사진전, 그 외 모든 과정에서 성취의 기쁨을 얻으며, ‘나도 할 수 있고, 잘하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퇴직 이후 배운 것의 능력 발휘로 수상의 기쁨도 누린다고“멋지게 사는 한량이다. 인생을 재미있게 사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들을 때는 어깨가 더욱 으쓱해진다고.
대구문화재단의 생활문화 코디네이터로 2015~2020년까지 가드너로 활동했다. 대구문화재단과 전체 예술 동아리 활동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매개자의 역할로 평생학습 동아리에 1년에 3~4회 방문하여 조력했다. 참관 후 보고서를 제출하여 더 좋은 예술 활동을 공유토록 해 주고 있다.
김 전 교장은 방송통신대와 한국교원대 교육심리 전공으로 교육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월간 「문학세계」 시 부문 신인상(2008)과 「수필과 비평」 수필부문 신인상(2016)을 수상했으며, 대구문인협회와 대구생활문인협회·죽영문학회·토벽문학동인 회원이자, 수필아카데미·전국 수필과비평·대구 수필과비평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시집 「바위틈에 자란 소나무」(2012)와 「고흐의 달에 묻다」(2017)가 있으며, 「제2회 매일 시니어 문학상」 시 부문 특선과 「제47회 한민족 통일문예대전」에서 협의회 중앙의장상을 수상했다.
경산초등학교와 구미 형남초등학교 교장을 지냈으며, 황조근정훈장(2012)과 제37회 금오대상(교육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