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법 인근 빌딩 화재…소방당국 “7명 사망”
  •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밀집 빌딩
  • 대구 화재 현장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9일 오전 10시 50분쯤 대구시 수성구 대구지방법원 인근의 한 빌딩(대구 변호사 사무실 빌딩)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진화 인력을 투입해 20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건물 내 있던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4명이 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건물 내 있던 일부 사람들은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추가 인명 피해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화재 당시 "건물 2층에서 검은 연기가 보이고 폭발음도 들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50대와 소방인력 160명이 동원돼 불을 끄고 입주자들을 구조했다. 이날 불은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화재 발생 당시 의뢰인이 불만을 제기한 정황이 있었다는 점 등으로 미뤄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빌딩은 법원 뒤쪽에 위치해 변호사 사무실이 밀집한 곳이다.
  • 글쓴날 : [22-06-09 12:48]
    • 김대근 기자[eorms6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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