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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
재선에 성공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당연히 3선을 떠올리지만 3선은 지금껏 전국에서 전 김관용 경북지사 뿐이었다.
이 보다는 자연스럽게 대선에 무게가 실린다. 보수의 중심 TK(대구경북)에서 직접 후보가 나와야 한다는 지역여론과도 맥을 같이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기 1위로 나타났지만 이 지사는 3선 국회의원으로서 나라 살림을 살펴본 경험이 있는데다 지방권력을 대변해 와 대선 1위 대열에 충분히 올라 갈 수 있다는 여론이다.
4선 오 시장은 실제 근무기간이 초선에 불괴하고 김 지사는 갑작스럽게 떠올라 거품이 언제꺼질지 모른다. 이에 비해 이지사는 자격이 넘치고도 남는다.
이 지사는 대선출마 물음에 미소만 보이고 속내는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재선후 첫 간부회의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라'는 주문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은 인구감소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우리의 미래세대들이 되도록 일찍 취직하고 인생의 행복을 빨리 찾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인구감소 시대를 극복할 수 있고 평범한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그는 나라 발전을 강조하면서 대선 의지를 약간 보이기도 했다.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도 의미 심상치 않다.
다만 그가 중앙정치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지명도를 높여야 한다. 역대 대선 주자들이 지상파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좋은 사례다
인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것을 의심하는 자는 없다. 이철우 도지사가 합류한다면 TK는 변방에서 중심이 될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