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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경북 울진군 북면 검성리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전찬걸 울진군수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울진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새 정부가 출범하면 세밀하게 더 챙겨 주민들이 불편한 것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피해 규모 차이가 날 테니 피해가 많은 분과 적은 분과의 차등을 공평하게 둬서 보상될 수 있게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전용 헬기를 타고 울진을 방문, 피해 및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을 동행한 지역구 소속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피해 입은 분들마다 피해 규모가 차이가 날 테니 피해가 많은 분과 적은 분과의 차등을 공평하게 둬서 보상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원전 신한울 3·4호기 공사 조기 착공도 언급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발표했으니 새 정부가 출범하면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와 잘 협조하고 5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주민들 불편함이 없도록 세밀하게 잘 챙기겠다"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 힘내시고 용기를 내달라"고 전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산불이 시작된 지난 4일 경북 영주 유세를 마친 뒤 울진읍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보호소를 방문, 주민들을 위로하며 빠른 피해 복구를 약속한 바 있다.
이틀째 민생 현장 행보를 이어가는 그는 공식 출근 첫 날인 14일 첫 공개 일정으로 남대문 시장을 찾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만났다. 이례적 행보에는 현장에서 국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