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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 산불이 오늘로 9일째로 접어들었다.
산림 당국은 진화율이 85%를 보이고 있다며 12일 울진과 삼척 경계에 있는 응봉산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경계에 있는 응봉산의 주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산림당국은 오후에 조금 강한 남동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기상 여건이 나쁘지 않은 데다 내일 화재현장에 5에서 10밀리 미터의 비가 예보된 만큼 오늘 안으로 응봉산 주불을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응봉산은 산세가 험해 일반진화대원들이 접근할 수 없는 만큼 세 구역으로 나눠져 진화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상공에는 진화 헬기 80대가 투입됐고 지상에서는 특수진화대와 특전사 등 360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불 세력이 강해 헬기 진화로 세력을 어느 정도 줄인 뒤에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는 레펠을 통해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금강송 군락지 인근 소광리 잔불 정리에도 해병대 2백 명 등 6백여 명을 투입했다.
산림당국은 울진 삼척 산불 진화율이 85%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울진.삼척의 산불 영향구역은 2만 6백여 ha로 늘었다,
또, 오늘 오전 11시 20분을 기준으로 산불이 이어진 시간이 192시간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긴 산불로 파악됐다.
지금까지는 2000년 강원도 동해안 산불이 191시간 동안 이어져 가장 긴 산불로 분류됐다,
산림 당국은 불에 탄 범위가 넓어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