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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ㆍ칠레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 된 지난 1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 에서 한 시민이 시내 백화점에 진열된 한국산 가전제품을 유심히 들여다보 고 있다. |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은 양국 FTA 발효를 기념, 지난달 30일 낮(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조선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FTA로 한국 자동차ㆍ전자제품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앞으로 양국 간 연구개발 등 광범위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고스 대통령은 또 "한ㆍ칠레 FTA는 아시아ㆍ태평양연안 국가 간의 첫 FTA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하고 "양국은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를 갖고 있어 양국 간 자유무역을 통한 경제적 이득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기업들이 칠레를 남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FTA 발효로 한국은 밀ㆍ양털ㆍ동물사료 등 칠레산 9740가지 품목을 즉시 무관세로 수입하게 됐다. 칠레산 포도의 경우 앞으로 10년 동안 계절관세를 적용, 5월부터 10월 수입물량에만 45%의 관세를 부과한다. 칠레는 우리 공산품 중 승용차ㆍ화물자동차ㆍ휴대폰ㆍ컴퓨터 등 2450가지 품목에 대해 FTA 발효 즉시 관세를 철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