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신안군 규모 4.9 지진의 진앙지. |
이 지진으로 목포ㆍ신안 등 전남은 물론, 서울ㆍ경기ㆍ충청ㆍ전북 등 전국 서해안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돼 주민들이 놀라 잠을 깨는 소동을 빚었다.
기상청은 진앙에 가까운 흑산도ㆍ신안ㆍ목포ㆍ함평 등에서는 진도 4, 완도ㆍ보성ㆍ순천ㆍ나주ㆍ광주ㆍ군산 등은 진도 3, 서울ㆍ인천ㆍ대전ㆍ전주ㆍ제주 등 나머지 지역은 진도 2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신안군 홍도관리사무소 직원 임채근(43)씨는 "잠에서 막 깨어나 누워있는데 갑자기 자동차에 탄 것처럼 집이 심하게 흔들렸다"며 "상당수 주민들도 진동에 놀라 잠을 깼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진도 4는 조용한 실내에 있을 경우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강도"라며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계기 관측이 시작된 78년 이후 규모 4 이상 지진은 모두 30회 발생했으며, 그중 피해가 가장 컸던 것은 78년 10월 규모 5의 홍성 지진이었다. 당시 건물 118개동이 파손됐고, 1000개소 건물에 균열이 일어났으며, 2명이 부상했다. 재산피해는 1억9995만원이었다. 2001년 1월 2만여명의 사망자를 냈던 인도 구자라트 지진은 규모가 7.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