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 차기 주지에 금당선원장 효광 스님이 지명됐다.
팔공총림 방장인 진제 스님은 3월 20일 오후 2시 경내 설법전에서 열린 제2차 팔공총림 임회에서 제27대 동화사 주지로 효광 스님을 지명했다.
이에 따라 동화사가 행정절차를 거쳐 효광 스님을 주지로 추천하게 되면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이 최종 임명한다.
동화사 현 주지인 성문 스님의 임기는 5월 24일까지다.
이날 임회에는 현 동화사 주지인 성문 스님과 전 주지인 지성·허운 스님 등 스님 26명이 참석했다.
동화사는 지난 1994년 조계종 개혁종단 출범 이후 네번의 선거를 통해 주지를 선출했지만 2012년 팔공총림으로 승격되면서 올해부터 선거 없이 방장의 지명으로 새 주지 후보를 선임하게 됐다.
효광 스님은 도봉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해인사에서 일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1년 해인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백양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전국의 선원에서 52안거를 성만했다. 봉암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현재 동화사 금당선원장과 종정예경실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