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보훈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보훈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되 예를 갖추어 간소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6월 1일 오전 10시 앞산충혼탑에서는 국가를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제21회 호국영령추모제 및 호국사진전시회가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구시지부 주최로 개최된다.
현충일인 6일 오전 10시부터 앞산 충혼탑에서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이 엄숙하고 경건하게 거행된다. 앞산충혼탑에는 지역 출신 호국영령 5,391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금년 현충일 추념행사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전몰군경유족회·전몰군경미망인회 유족,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등 200여 명으로 제한하며, 모든 참석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 측정, 손소독 등 안전조치를 취한 후에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행사장 내에서도 좌석 간 간격을 120cm 이상으로 이격해 안전한 행사로 치를 계획이다.
아울러, 오전 10시부터 1분간 대구시 전역에 민방위 경보사이렌이 울려 모든 시민이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올리게 되며,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하신 국가유공자·유족과 일반시민은 추념식 종료 후 앞산 충혼탑을 참배할 수 있다. 대구시는 참배자들의 편의지원을 위해 행사 당일 앞산네거리~충혼탑 구간에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대구시는 6월 한 달 동안 시 홈페이지에 사이버 참배관을 개설해 충혼탑 방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참배와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한다.
한편,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10시 30분 그랜드호텔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100여 분을 모시고 6.25전쟁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평균 90세인 참전용사의 연령을 감안해 참석자 관리와 감염병 예방 조치에 주의를 기울여 안전하게 행사를 치루며 참전자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6월 12일에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대구시지부가 주관하는 ‘2021 달구벌 보훈문화제’가 대구섬유박물관에서 온·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돼 청소년들에게 보훈정신을 상기하며, 16일에는 매일신문사가 주최하는 ‘2021 매일보훈대상 시상식’이 대백프라자에서 개최된다.
현충일을 전후해서 국가유공자 및 수권유족은 대중교통 및 앞산 케이블카 무료탑승이 가능하고, 6월 한 달간 대구아쿠아리움 및 동화사 등 주요 사찰 무료 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독립·호국·민주 영령들께서 각자 시대가 요구하는 애국을 실천하셨듯, 오늘 우리의 애국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더욱 강해져서 현재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뜻을 되새기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께서 자긍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현충일 추념식에 많은 유공자 분들과 유족, 시민들을 충혼탑에 모시지 못해서 송구하며, 추념식 행사 종료 후에 충혼탑 참배를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