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김관용 도지사가 영호남 상생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김 지사는 3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고, 이를 위한 지원기반을 구축하여 영호남을 ‘대한민국 화합창조벨트’로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김 지사의 영호남 상생 비전 발표는 지난해 경북과 전남 국회의원 25명으로 구성된 ‘영호남 상생포럼’이 발족한 후, 올들어 김대중 대통령 생가와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상호 방문하는 등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영호남 화합에 행정 차원에서 뒷받침한다는 데 배경이 있다.
또 대구시와 광주시의 ‘달빛동맹’을 통한 상생 노력 등 각계각층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의 추진력을 극대화시켜 영호남 전체의 교류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이끌어 낸다는 것도 그 배경이다.
김 지사는 ‘공유(共有), 공감(共感), 공존(共存), 공생(共生)’의 가치를 기반으로 삼아 상생을 이끌어 내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통일시대를 공동준비해 나가기 위한 ‘4+1 핵심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영호남 가치공유 프로젝트 ▲영호남 문화공감 프로젝트 ▲영호남 마주보기 프로젝트 영호남 소통의 길 프로젝트▲영호남 통일대박 프로젝트이다.
김 지사는 특히 문화분야에 대한 협력과 교류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해양실크로드 프로젝트 공동 추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광주비엔날레 공동개최 및 상호교류 추진 ▲영호남 한옥과 종가음식의 만남 ▲가야문화권 공동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영호남의 대표 문화브랜드인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와 광주 비엔날레의 공동개최를 추진하고, 행사 주요 콘텐츠에 대한 상호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동서화합기금을 확대하여 시.도의 예산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영호남 공동 추진 사업에 사용한다.영호남 상생위원회는 민관 위원들로 구성하여 실질적인 교류협력사업 발굴과 만남의 장 마련 등 다양한 사업들을 구상.점검하게 된다.
김관용 지사는 “국민대통합을 통한 희망의 새시대를 열기 위해 영남과 호남이 뜻을 모아 상생의 길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면서 “통일시대 준비와 대한민국의 선진국 진입을 위해 영호남의 갈등을 깨끗이 해소하고, 상호 발전하는 영호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