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청
|
대구시가 제61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식전행사인 2⋅28민주운동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11시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국민의례,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2・28찬가’ 제창 순으로 45분간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기념탑 참배는 2ㆍ28민주운동 참여 주역과 2ㆍ28참가학교 학생대표가 나란히 참배하여 고등학생이 중심이 된 2ㆍ28정신을 후배 고등학생들이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이어 간다는 다짐과 메시지를 전한다.
기념공연 제1막 ‘민주, 그 시작’은 장항준 영화감독과 유튜버 이승국이 출연하여 더 쉽고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2ㆍ28민주운동 그날의 이야기를 인기 TV 프로그램인 ‘꼬꼬무’ 형식으로 젊은 세대와 소통한다.
또한, 61년 전 가장 먼저 교문을 박차고 나와 228의 선두에 섰던 경북고의 이완식 선생이 그날의 결의문을 후배 학생들과 함께 낭독한다.
기념공연 제2막 ‘새로운 우리의 봄을 위하여’는 대구에서 시작된 2ㆍ28의 용기 있는 외침이 대한민국 민주화의 봄을 열었듯이 혹독한 겨울을 견뎌내고 처음이라는 선택을 한 사람들을 응원하는 공연이 현대무용가 이선태의 몸짓으로 구현된다.
이어서 가수 가호가 새로운 시작을 위해 멈추지 않는 용기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을 노래 공연으로 응원한다.
끝으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현장 참석자들과 함께 ‘2⋅28찬가’를 제창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아울러, 대구시민주간을 계기로 2ㆍ28의 정신을 알리는 2ㆍ28민주운동 기념사진전, 다시 쓰는 228민주운동 결의문 발표대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28 민주운동은 독재정권의 불의와 부정에 맞서 자유, 민주, 정의를 외친 자랑스러운 우리 대구의 역사이다”고 강조하며, “이번 기념식과 다양한 행사를 통해 2․28 민주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취지가 널리 알려지고, 더 많은 시민들이 자유와 정의를 위해 고난의 길을 선택했던 2․28 민주운동 주역들의 용기있는 발걸음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