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AP/DPA=연합뉴스) 올해의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결정된 미국의 제니퍼 A.다우드나(왼쪽)와 프랑스의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오른쪽)가 2016년 3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함께 찍은 사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이들 두 여성학자를 올해의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학자는 유전자 편집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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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화학상은 유전자 편집에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두 명의 여성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 오후 6시45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독일 엠마누엘 샤펜티어, 미국의 제니퍼 도드나를 선정했다. 두 사람은 박테리아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특정 유전자를 활용해 유전자 내 특정 염기서열을 자르고 붙여 유전적인 형질을 변경할 수 있음을 발견하고 실제 입증한 과학자다.
두 사람은 2012년 사이언스에 공동 논문을 시작으로 유전자 가위 기술을 개발해 유전병 치료 등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해왔다.
한편, 두 과학자는 모두 여성으로 지난 6일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의 앤드리아 게즈 교수에 이어, 5번째 6번째 노벨상을 받은 여성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