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5명에 이어 27일 3명이 추가됐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는 93명으로 늘었다.
시는 지금까지 죽도동 2-378번지 어르신 모임 관련 확진자는 9명, 원륭사 포교원 관련 확진자는 2명이며, 이와 관련된 검사자는 지금까지 총 140여 명으로 현재도 이들과 관련한 접촉자 파악과 검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또한, 27일 확진된 91번 확진자는 남구에 거주하는 70대로 79번, 84~88번, 90번 확진자와 동일 모임 소속, 92번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70대로 88번 확진자의 접촉자, 93번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60대로 8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에 포항시는 확진자의 주변인, 가족, 친척 등뿐만 아니라 열이 나는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반드시 빠른 시일 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적인 모임 등 소모임은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27일 발생한 확진자들의 추가 동선 및 접촉자와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버스터미널, 역 등 귀성객이 많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과 요양시설, 경로당 등 노약자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