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이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오후 5시 대구 수성구 야구전설로 삼성라이온즈파크로 편성한 NC와 삼성의 더블헤더 2차전을 우천 취소했다. 기상청은 오후 7시 현재 야구전설로에서 시간당 1㎜의 비와 시속 2.5㎞의 바람을 관측했다.
하이선은 오후 6시를 기해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에 초속 45m의 강풍을 몰아치는 강한 태풍이다. 기상청은 하이선의 강도를 ‘매우 강’으로 보고 있다.
NC와 삼성의 더블헤더 2차전은 이날 유일하게 저녁시간으로 편성됐다. 두 팀의 더블헤더 1차전은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시작돼 삼성의 5대 3 승리로 끝났다. 취소된 더블헤더 2차전은 추후 재편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