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9일 오후 1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했다.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이번 전대는 현장 인원을 최소화하고 진행 상황을 유튜브 방송으로 생중계했다.
사회자는 이날 전대 시작 차례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는 진행했지만 그 다음 순서에선 “애국가 제창은 코로나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라고 간단히 언급하고 다음으로 넘어갔다. 민주 열사에 대한 묵념 시간이 이어졌다. 이 사회자는 홀로 방송 스튜디오에서 마스크를 쓰고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전당대회에선 일부 순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여러 명이 나와 대화를 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
이날 모두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는 신동근 염태영 양향자 한병도 소병훈 노웅래 이원욱 김종민 후보(기호순)가 경쟁을 벌였다. 이 중 유일한 여성 후보인 양향자 후보는 당헌·당규에 따라 당선이 확정된 상태로 최고위 레이스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4시 40분 개표 결과 민주당 새 당대표에 5선의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당대표 선거 결과 이 의원은 60.77%, 김부겸 전 의원은 21.37%, 박주민 의원은 17.85%였다.
자가격리 중인 이 의원은 이날 자택에서 수락연설을 통해 “국가적 위기에 저에게 주신 임무는 분명하다”며 “그것을 저는 ‘5대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전쟁을 승리하고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최고위원에는 8명의 후보 중 김종민(19.88%) 의원, 염태영(13.23%) 수원시장, 노웅래(13.17%) 의원, 신동근(12.16%) 의원, 양향자(11.53%) 의원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