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8월 29일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책임지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땀으로 쓰고, 피로 일군 민주당의 역사를 당원 동지들과 함께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꽃가마 타는 당대표가 아니라 땀흘려 노젓는 '책임 당대표'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력을 총결집해, 재집권의 선봉에서 확실한 해법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임기 2년 당 대표의 중책을 완수하겠다고 굳게 약속드린다"면서, "이번 전대는 대선 전초전이 아니라 당대표를 뽑는 전대이며, 당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대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총선 750만명이 영남에서 투표했는데, 그 중 40%를 얻어오겠다"며 영남 300만표를 책임지겠다고 발언하면서, "대구시장 선거에서 졌을 때도 저는 40%를 얻었고, 그래서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이 민주당에 허락한 176석에 안주하지 않고, 당정청 삼두마차가 속도를 더하면서 안정을 이루도록 당부터 책임을 다하겠다"며, "책임국가 실현을 뒷받침하는 책임정당 민주당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