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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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경주시청 소속 철인3종선수 인권침해사건의 명백한 진상 규명을 위해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를 대상으로 경북도 특별조사․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7일 도에 따르면 감사반은 경상북도 3명, 경상북도체육회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하여 8일부터 10일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감사기간 연장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감사는 관련 민원사항 처리과정의 적정성, 선수 인권보호 체계, 실업팀 운영실태 등에 대한 전반을 감사하고, 감사결과에 따라 선수 인권침해 등 비리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명백히 진상을 규명하고 체육계 내부에 만연해 온 폭행․폭언 등 비정상적인 인권침해의 관행을 하루 빨리 뿌리뽑고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규봉 경주시청 철인 3종 감독과 장윤정 선수가 고 최숙현 선수에 대한 가혹 행위 혐의로
영구 제명됐다.
철인 3종 협회는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파크텔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과 장윤정 선수는 영구제명, 남자 선배 김 모 씨는 10년 자격 정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철인 3종 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 징계 대상이 아닌 팀 닥터 윤 모 씨에 대해서는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선수들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가혹 행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