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구미에서 4명, 성주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특히 성주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에서 이태원 클럽발(發) 확진자는 처음이다.
이로써 경북지역 확진자는 1334명으로 늘었다.
구미에서 확진자 4명 모두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발생한 고3 학생과 접촉해 감염된 사례이다.
4명 모두 이 학생과 같은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 2명은 목사이고 나머지 2명은 신자이다.
이 학생으로부터 감염된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전날에는 이 학생의 형(대학생)이 감염된 바 있다.
보건당국과 구미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신규 확진자의 접촉자,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성주에서도 한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최근 재확산 사태를 불러온 서울 이태원 클럽 확진자 가족이다.
전날 대구에서도 19세 대학생이 이태원 클럽발 재확산에 따른 5차 감염자로 확진돼 대구와 경북에서 이태원 클럽발 재확산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신규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찾아내 추가 전파를 막는게 급선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지 않은 만큼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