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희 청송군수는 “코로나19는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겨내야 한다. 국가적 비상사태에서 지역이기주의를 앞세우기 보다는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시기”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결정을 수용하고 적극 협조하기로 해준 주민들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주민들도 ‘청정 주왕산에서 여러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는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며 “대구·경북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조금 불편하더라도 고통을 나누고 청정지역 ‘산소카페 청송군’에서 하루 빨리 회복해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소노벨 청송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해 방역 당국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앞으로 한 달여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운영된다.
지난 11일까지 의료진 등 운영요원 90여명이 투입돼 사전 교육과 준비를 마쳤으며, 12일부터는 314개 객실에 차례로 코로나19 경증환자가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소노벨 청송은 상주·영덕고속도로 청송나들목에서 약 10여 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여건이 좋아 환자 이송에 유리한 장소로 꼽힌다. 인근에 민가가 적고 리조트 단독으로 주차시설이 마련돼 있어 독립적인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다.
소노호텔&리조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며 "사태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