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23일 코로나19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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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다녀온 성지순례단원 중 1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성지 순례단 코로나19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39명(서울 거주 가이드 1명 포함) 가운데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과 22일에는 18명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안동, 영주, 의성 등에 사는 주민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확진자 중 상당수가 귀국 뒤에도 직장 근무, 공공시설, 단체활동 등을 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한다. 이 순례단과 별도로 안동 19명, 문경 4명, 서울 3명, 전북 2명 등 28명이 성지순례를 하고 이날 오후 5시쯤 인천공항에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3일 이스라엘로 순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1차 순례단과 오늘 귀국하는 순례단은 시기가 겹치지 않는다"며 "귀국하는 대로 안동 교구 측과 협의해 격리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이번 사례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와 무관한 것이어서 감염경로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