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태평로 일대 정비 사업 및 아파트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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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태평로 일대가 신흥 주거지로 바뀐다.
이 일대는 노후 주택과 공구상가가 밀집되어 노후 구도심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금 재개발·재건축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이다. 8천여가구가 들어선다.
3일 대구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태평로 일대는 지난 2017년 입주한 '대구역 센트럴자이'(1천5가구)를 비롯해 '대구역 경남 센트로팰리스'(182가구)와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768가구), '힐스테이트 대구역'(953가구)가 분양을 마쳤거나 준비 중이다.
이 밖에 자갈마당 재개발사업(1천142가구)과 자갈마당 인근 재개발 사업지(300여가구 예정), 달성지구 재개발사업(1천500가구 예정) 등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경부선 및 경부고속철도 도심통과구간 너머 북구 고성동 일대에도 '대구역 오페라W'(1천88가구)가 지난 10월 분양했고, 고성동 재개발사업(1천500가구 예정)도 추진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동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경우 앞선 분양 단지를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한다. 1차 분양단지가 뒤따르는 분양 단지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가능성이 높고 주거 밀집지역으로 바뀐 이후 상승할 시세 차익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태평로 일대에 가장 먼저 공급된 '대구역 센트럴자이'의 경우 분양가 3억2천만원(전용면적 84㎡ 기준)보다 1억원 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대구 중구 태평로 일대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가 오는 6일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제일건설 제공.
이 가운데 오는 6일 대구 중구 수창동 50-10번지 일원에 '대구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44층 6개동 규모로 아파트 604가구와 오피스텔 164실 등 76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에 3가지 주택형으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74~77㎡로 구성된다. 단지 전체는 주거, 상업, 문화시설 등을 단지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단지가 위치한 대구역 일대는 원도심인만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과 중앙로역과 가깝고 3호선 달성공원역도 이용할 수 있다. 도심 안팎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등을 통해 광역 교통망도 접근성이 높다.
중구와 북구의 경계에 위치한만큼 백화점과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이 인접해 있고,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복합스포타운, 달성공원, 제1, 2수창공원 등 여가·문화시설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대구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원도심 재개발 사업인만큼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인근에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주거 밀집 지역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구는 청약 비조정지역이어서 규제가 덜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들안길네거리 인근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