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홀로그램 산업 육성<사진=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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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7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홀로그램 융합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6월 통과된 홀로그램 기술개발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전략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장세용 구미시장, 백승주 국회의원과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홀로그램 융합산업, 육성 방안, 관련 기술과 산업 동향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4차 산업혁명과 홀로그램 융합산업’ 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홀로디지로그 휴먼미디어 연구센터의 김은수 센터장은 강연에서 홀로그램은 콘텐츠 신서비스 시장창출이 가능한 아이템이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정밀의료와 같은 연관산업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핵심사업임을 강조하면서 5G상용화이후 대규모 데이터 전송이 요구되는 홀로그램 콘텐츠가 이제는 일상속으로 스며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디지털기기, 자동차부품, 모바일융합 등 대표 산업에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홀로그램을 이용해 제조 공정에서 불량을 찾아내는 서비스를 보급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석굴암과 같은 문화유산을 재현하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관련 산업을 적극적으로 키울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사업비 180억원을 들여 홀로그램 디바이스 상용화 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디바이스 개발과 부품 소재 국산화를 지원하고 스타트업 기업의 입주공간, 상용화 실증공간 등을 제공한다.
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북도가 함께 추진하는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은 2027년까지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1천506억원, 사업화 실증에 312억원을 투입한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홀로그램 기술과 시너지 발생이 가능한 다양한 산업적 기반이 있기 때문에 홀로그램 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지이다. 국내 순수 홀로그램 기업은 전국에 19개밖에 없을 정도로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다”며 “경북도에서는 ‘홀로그램 디바이스 상용화 센터’를 시작으로 도청 내 홀로그램을 이용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홀로그램 쇼케이스’, 과학산업 규제혁신지원단을 통한 홀로그램 분야 규제혁신에도 앞장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