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차적인 원물 생산에 집중되어 있는 생강을 안동시농업기술센터와 경북특산물영농조합법인(대표 김진억)이 협력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했다.
26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찐 생강을 이용한 생강 분말 제품으로, 기존의 생강 제품들 보다 플라보이드, 폴리페놀 함량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개발된 찐 생강 분말은 현재 전국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홈플러스에서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지역특산물인 생강의 고부가가치화 및 원료 소재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공을 통한 새로운 제품 개발 및 생강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생강의 계약재배를 통한 농가 소득의 증대와 함께 지역 특화제품 활성화를 통한 지역의 약용작물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복용과 편의성을 높인 스틱형 분말 제품도 출시 예정이며, 생강뿐만 아니라 지역의 우수한 약용작물 등과 함께 차류, 과자류, 조미료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생강은 눈, 피부질환, 면역력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탄수화물, 섬유질, 비타민 등 안토시아닌 색소(폴리페놀 화합물 중에서 flavonoid계 색소)가 일반 포도보다 10배 정도 높다. 또한, 노화 방지 숙취 해소, 변비 해소,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효과, 대장암 예방(세라핀 성분) 등에도 효과가 있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장 애로 기술개발과제의 성과가 속속 드러남으로 농업 재배기술, 특수농법 개발, 영농현장에서의 기술적인 문제 해결, 농산물의 브랜드화로 농가 소득을 향상할 수 있는 과제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산업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