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노조 파업 철회...열차운행 단계적 정상화

  •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KTX 매표소에 파업철회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철도노조의 파업 철회에 따라 열차운행은 26일부터 단계적으로 정상화 될 예정이다. 뉴시스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이 5일 만에 철회됐다.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지난 토요일 오후 7시부터 본교섭을 재개해 이틀 동안의 마라톤 회의 끝에 25일 아침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KTX 등 열차 운행이 정상화될 예정이다. 근무자들이 순차적으로 현장에 복귀하기 때문에 열차 운행 완전 정상화는 26일 오후쯤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철도노조가 4조2교대 근무 변화와 이에 따른 인력 충원 등 4가지 요구사항을 내놓으면서 지난 20일부터 전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철도 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컸다. 대입 수시논술과 면접고사 등을 보려고 상경하는 수험생들의 불편도 이어졌다.


    또 수출입업체 화물 운송도 어려웠는데, 예상보다 일찍 파업이 끝나면서 우려했던 물류대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25일부터 부산에서는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도 열린다.  이처럼 대규모 국제행사가 예정된 것도 노조 지도부는 물론 코레일도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철도노조는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 근무 변화와 이에 따른 인력충원 4천여 명, 임금 4% 인상, 자회사 직원 처우개선, SR과의 통합을 요구해왔다.  그동안 코레일은 인력충원은 천8백 명 수준으로 협의가 가능하다며 맞서왔다.


    그동안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인력충원은 어렵다는 입장이었는데, 국토부가 철도 노사와 일단 인력충원 문제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가 인력충원은 '근거가 없다', '현실성 없다'에서 노사와 '협의하겠다'로 입장에 조금 변화를 주면서 노사가 임금·현안 사항에 대한 잠정 합의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노사는 2019년도 임금 1.8% 인상과 고속철도 통합 운영 방안을 건의, 저임금 자회사 임금수준 개선 건의 등에 합의했다.


    하지만 여전히 파업에 대한 불씨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우선 내년 4조2교대제 도입을 위한 인력 충원 규모에 대한 명백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코레일과 SR 통합 문제도 국토부가 용역을 진행해 결론을 내리겠지만,ㅜ 노조의 요구대로 통합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노사의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글쓴날 : [19-11-25 12:34]
    • 김효진 기자[jina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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