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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안규진 전무(오른쪽)와 DGT모빌리티 김준홍 대표이사.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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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의 서비스를 지방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대구가 그 시작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송가맹사업 자회사 KM솔루션과 대구시 택시운송가맹사업자 DGT모빌리티가 ‘대구광역시 택시운송가맹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DGT모빌리티는 지난 1일 대구시로부터 여객자동차 운송 가맹 사업 면허를 허가 받은 택시운송가맹사업자다. 현재 40여개의 대구지역 법인 택시를 가맹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약 2800여대의 택시를 확보하고 있다. 택시가맹사업자로서 지자체로부터 면허를 교부 받은 두 번째 사례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시에 가맹 택시를 활성화시킴으로서 기존 택시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M솔루션은 택시운송가맹 서비스인 '카카오 T 블루' 운영 노하우는 물론, 모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카카오 T 플랫폼을 접목하는 한편,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이 적용된 모빌리티 기술력을 총동원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DGT모빌리티는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자동 배차 택시 서비스’와 ‘여성 전용 택시 서비스’를 KM솔루션과 협력해 각각 ‘카카오 T 블루’ ‘카카오 T 레이디’ 브랜드 명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연내 1000여대까지 확대해 전국 최대 규모의 카카오 T 블루를 운영하며, 카카오 T 레이디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 T 블루를 먼저 출시하고자 준비 중이며, 정식 출시에 앞서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대구시의 이용자들은 카카오 T에서 호출 가능하며, 이 기간 동안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이기에 운임만 지불하면 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 및 KM솔루션 대표는 “상생과 이동 편의성 향상이라는 두 가치가 합을 잘 이루도록 서비스 품질과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해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홍 DGT모빌리티 대표는 “고품격 택시 서비스가 대구광역시 택시 시장의 변화와 성장을 일으키는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