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 소환...여야 모두 엄정 수사 촉구
"가족 문제라고 속여왔지만 조국이 주연"
조국 전 법무장관이 후보자 시절인 지난 8월 22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검찰에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정치권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지만, 보수 야당은 당연한 결과라며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에 입각한 수사를 바란다고 말해 온도 차를 보였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지금까지 조국 본인은 물론, 민주당과 청와대가 입을 맞춰 가족이나 친척의 문제라는 식으로 국민을 속여왔지만 조 전 장관이 명백한 주연이라고 꼬집었다.
전 대변인은 살아있는 권력도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이번 수사를 통해 국민 앞에 내어놓는 것이 정의와 공정의 첫발이라고도 했다.
바른미래당 강신업 대변인 역시 검찰이 앞으로 조 전 장관에 대한 혐의를 낱낱이 수사해서 국민 의구심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평했다.
이어 청와대나 정부는 이번 수사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국민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말과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그동안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가 전례 없이 과도하고 무리한 방식이었다는 국민적 비판이 엄존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오직 사실과 진리에 입각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논평했했다.
조국, 피의자로 검찰 소환 "공개소환 금지 첫수혜 曺씨 부부"
글쓴날 : [19-11-14 12:29]
강성탁 기자[kst220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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