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조주홍)는 11일 경상북도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의원들은 이날 ‘2020년 도민체전 개최지 선정 번복 문제’, 등 체육회의 공신력 실추에 대해 강하게 추궁하고, ‘민선체육회장 선출에 따른 준비 상황’을 확인하는 등 현미경 감사를 실시했다.
박판수 의원(무소속,김천)은 2020년 도민체전을 김천으로 개최지 선정 시 이사회의 결정과정이 번복된 것은 체육회가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지 않아서 발생한 문제로 체육회의 공신력이 심각하게 실추됐음을 질타하고, 도체육회 이사회는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채아 의원(비례)은 장애인 고용장려금 예산이 몇 년간 지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특히 체육회 직원들이 고액 연봉을 받는 것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고, 지금까지 해결이 안 된 점을 매섭게 질타하면서 연말까지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김영선 의원(비례)은 도체육회 이사에 김민정 전 컬링팀 감독이 현재도 이사로 재직하고 있음을 지적하였고, 또한 일부 직원의 징계 사유 중 하나가 여자 컬링팀 특정감사에 지적된 것이나 징계 수위가 솜방망이 수준이라고 질타하였다. 또한 직원연봉문제, 가맹단체 비리 의혹 등 체육회 전반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고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선희 의원(비례)은 2020년 제58회 도민체전이 분산 개최됨에 따라 군 지역에서 관심이 많은 만큼, 종목별 개최지 배정에 배려를 당부했다. 또한 내년 첫 민선체육회장이 선출됨에 따라 체육회장의 권한과 책임을 분산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경상북도의 관리감독 기능의 보완과 강화를 위하여, 이사회의 감사를 도 체육과장으로 재조정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