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이 4일 안동시청 11월 정례조회에서 각종 현안에 대해 소신을 가지고 일해 줄 것을 주문했다.
먼저 권 시장은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선정에 대해 언급하며,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추진해 줄 것”을 지시했다.
지난 10월 기공식을 가진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풍산읍 매곡리 일원에 528,000㎡ 규모로 2022년까지 843억 원을 투입되며, 600여 개 일자리와 1천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용상동 마뜨리에타운 일대 120,000㎡ 면적에 상권·주거·문화 등의 복합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4년에 걸쳐 국비 80억 원을 포함해 총 136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신규직원과 선배공무원, 부서 간 대화와 소통에 기반한 조직문화에 대한 평소 소신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권 시장은 “기성세대는 후배에게 훈계가 아닌 올바른 가치를, 강요가 아닌 진정성을 전달하고, 후배는 기성세대의 삶이 녹아난 경험과 지식을 존중하는 서로 간의 노력이 있어야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소통·대화의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어, 행정을 각 부서가 바퀴가 되어 굴러가는 수레에 비유하며 “부서의 의견과 생각이 일치하지 않아 수레가 굴러가다 보면 덜컹거리기도 하고 잠시 멈추는 일도 있을 수 있으나, 부서 간 소통과 협조를 긴밀히 하여 직원 모두가 안동시 발전과 시민을 위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면 안동시라는 수레를 올바르게 굴러가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이 최근 회자되고 있는 측근비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권 시장은 “민선으로 3번의 선거를 치르다 보니 주변에 선거를 열심히 도와주고 지지해 주신 분들이 있다.”며, “도움을 준 고마운 분들이지 내 사전에 측근이라는 말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시장실은 항상 열려있고, 누구라도 찾아와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며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제안이 들어오면 부서에서는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사업의 효용성 등을 면밀히 파악해 시민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얼마나 혜택이 되는지에 기준을 두고 추진해 줄 것”을 강조하면서, 논란 부분들에 대한 제도개선의 여지는 없는지도 잘 검토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