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초·중·고 학교 도서관 사서 배치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학재(자유학국당) 의원이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북지역 학교 도서관 사서 배치율은 9.5%로 전국 평균 46.9%에 한참 못 미쳤다.
경북에 이어 충남 10.5%, 전북 11.4%, 제주 15.2% 순으로 낮았다.
경북지역 924개 학교 도서관의 사서교사 등 전담 인력은 88명에 불과했다.
반면 광주는 318개 도서관에 사서 인력이 303명이 배치돼 전담 인력 배치율이 95.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은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 등을 1명 이상 두도록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사서교사 등 전담 인력이 없는 초·중·고 도서관에 일반 교사나 학부모가 배치돼 도서관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모든 학교 도서관에 사서를 배치하도록 공무원 정원 확보와 재원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