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로 경북 14개 시·군에서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
제17호 태풍 '타파'로 경북 14개 시·군에서 농작물 380.3ha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태풍으로 296ha에서 벼가 쓰러지거나 과일이 떨어졌고 농업 관련 시설물에서 피해가 났다. 작물별로는 벼296ha, 사과75.1ha, 대추 5.5ha, 배2.8㏊다. 시·군별로는 봉화90.0ha, 구미60.0, 성주56.6, 포항31.9ha순이다. 농업시설은 포항의 비닐하우스 2동과 인삼재배시설 5개소(봉화)가 부서졌다. 도는 추가 조사를 벌이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도내 평균 강수량은 130.4㎜로 포항 211㎜, 경주 201㎜ 등을 기록했다. 포항 장기는 329.0㎜, 경주 양북은 322.0㎜의 비가 쏟아졌다. 최대풍속은 울릉 초속 35.9m, 포항 구룡포 30.0m 영덕 영해 22.1m 등이다. 도내 인명피해는 경상 3명으로 무너진 담장, 나무, 지붕 파편에 부딪혀 다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