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인근 주민들이 양학공원 내 아파트건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 지역 대잠센트럴하이츠 주민들로 구성된 양학공원 아파트건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학공원 아파트건설 철회를 요구했다.
내년 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포항 남구 대잠동 산 70-2번지 일원에 포항시가 양학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이 일대 주민들은 이를 반대하며 서명 청원과 1인 시위,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포항시 시민반대청원을 펼쳐 천여 명이 넘게 공감했으나, 지난 3일 포항시의 답변은 무성의한 사업계획 설명회 수준이었다”며 “민간개발 특례사업으로 녹지를 파헤쳐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은 도시공원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항 지역 아파트들과 연대해 포항시의 녹지 파괴 행정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포항시는 "현재 찬.반 민원이 제기되어 있는 상태디"며, " 양학공원 민간공원사업은 대다수 대이동 주민과 시민들이 찬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