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한다.
이날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공동 기획한 플레이어스 위켄드의 시작일로 선수들은 이름 대신 자신이 택한 별명을 유니폼에 새길 수 있으며 착용한 유니폼과 장비는 경매에 부치고 수익금 전액을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으로 사용한다.
류현진은 2017년과 2018년 플레이어스 위켄드에서는 자신의 별명인 'MONSTER'를 새기고 뛰었지만 올해에는 한글 이름 '류현진'이 박힌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류현진이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는 건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한편 류현진은 올해 23차례 선발 등판해 12승 3패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