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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복개구조물은 보존 =청계천의 일부 구간은 양쪽에 2차선 정도의 복개구조물을 그대로 남겨둬 그 밑으로 홍수 시 물이 흘러갈 수 있도록 했다. 하천 양쪽에는 각 2~3차로와 폭 1.5~4m의 보도를 놓고, 상가 밀집지역에는 폭 2m 정도의 조업주차공간이 조성된다.
청계천 상류에는 미니 저수로를 조성하며 빨래터, 수표석 등이 재현된다. 청계 4~7가에는 징검다리ㆍ창포군락ㆍ수변 쉼터 등이 조성되며, 하류에는 데크 관찰로, 물억새ㆍ갈대 등 대규모 식생군락, 자연학습체험장, 지압보도 등이 마련된다.
그러나 복원 후 광교부터 고산자로에 이르는 5.08㎞ 구간에는 기존의 복개구조물 일부가 그대로 남아있어, 하천 둑방에 나무와 풀을 심겠다는 애초의 복원 청사진과는 차이를 보였다.
◆ 공사는 어떻게 =복원구간은 동아일보 앞에서 시작해 동대문을 거쳐 신답철교에 이르는 약 5.84㎞ 구간. 36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3개 구간으로 나눠 동시에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철거공사는 하천 양쪽에 차단막과 2~3차선을 확보한 후 고가상판 → 교각 → 복개구조물 순으로 진행되며, 하천 조성공사는 2005년 말까지 완공된다.
◆ 하루 9만4000여t물 공급 =청계천에는 자양취사장에서 취수한 한강 원수(하루 7만1700t)와 인근 14개 지하철역사의 지하수(2만2000t) 등 모두 9만3700t을 흘려보내 수심 3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하천 바닥은 홍수 예방을 위해 2~2.5m 깊이로 파며, 물이 새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하천 바닥에 점토층 등을 깔거나, 하천 양쪽에 차수벽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다리 21개 설치 =청계천 남북 방향에는 차도 14개, 보도교 5개, 보ㆍ차도교 2개(세운상가ㆍ통일상가) 등 모두 21개의 다리가 설치된다. 하천 둔치에는 폭 1.5m~3m의 산책로가 들어서고, 계단이나 경라소 형태의 접근로 14곳이 생긴다. 다리는 라멘교ㆍ강상형교ㆍ판형교ㆍ아치교 등의 다양한 형식이 적용된다.
당초 복원키로 했던 광교와 수표교 등 옛다리는 원래의 자리에 원형대로 복원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광교의 경우 현 광교 교차로의 북동쪽에 위치해 있어 원래의 자리에 복원될 경우 교통흐름에 방해를 주게 된다. 수표교는 원위치 복원 시 교량이 하천폭보다 길기 때문에 인근 도로에 병목이 발생할 수 있고, 교각이 많아(9개) 홍수 시 수위가 상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청계천 주변 개발 =청계천 상류부터 ▲무교동 일대는 국제금융 및 비즈니스산업 ▲세운상가 일대는 IT 및 멀티미디어, 문화산업 ▲동대문시장은 토털 패션산업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