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덕 시장 “재난 앞에 여야 따로 없다”...특별법 촉구

  • 이강덕 포항시장이 28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릴레이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정부 통합창구 마련을 촉구했다<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은 28일 “재난 앞에 여야 따로 없다”고 강조했다. 여야 정치권이 정쟁으로 포항지진 특별법에 손을 놓고 있는데 대한 질책이다.



    이 시장은 이날 대구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에 참석해 “정부는 지난 3월 20일 포항지진은 국책사업인 지열발전소로 인해 유발된 인재라고 발표했지만 2달이 넘어도 특별법은 국회에 낮잠 자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현재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포항지진으로 인해 인구가 5천여명이 감소하고 부동산 가격도 30%로 뚝 떨어졌다. 정부는 피해액이 800억정도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피해액은 경제적 충격을 포함해 14조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 피해액 산정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별법 제정이 오는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어 내년부터는 실질적인 배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특히 그는 특별법 제정에 앞서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도 촉구했다.



    이 시장은 “정부의 관련부처인 산업자원부, 행정안전부, 기획예산처 모두가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다”며,“특히 1차 책임이 있는 산업자원부는 소송결과에 따르겠다며 인재라는 공식발표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포항시민 뿐만아니라 전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총리실 산하에 전담부서를 신설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여의치 않다면 행정안전부에서 창구를 일원화 해 체계적인 지원책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지열발전소 시공에 대한 포항시장의 책임에 대해 그는 “국책사업인데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의를 달지 않아 시공을 묵인했다.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하는 의미로 삭발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일각에서 일고 있는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 “총선 나간다고 하면 공무원들이 말 안 듣는다. 현안인 지진특별법을 내팽개치고 출마한다면 시민 뜻에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 글쓴날 : [19-05-29 07:02]
    • 백영준 기자[byj80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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