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제2의 벤처 붐’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정부의 스타트업 파크 유치전에 참가, 첨단제조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신규 벤처투자 규모를 연간 5조 원으로 늘리는 가운데, 창업거점 ‘스타트업 파크’ 구축을 공모한다. 공모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 후보지로 올해 즉시 추진할 1개소, 2020년 이후 추진할 예비후보지 5개소를 선정한다.
최고득점지 1개소는 총 121억원의 정부지원금으로 올해 바로 조성을 시작하고, 예비후보지 5개소는 타당성 용역을 거쳐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스타트업 파크 생태계를 계속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역의 우수 창업인력이 서울, 경기로 이탈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테크노폴리스 연구시설부지를 대상으로 정부의 ‘스타트업 파크’ 유치전에 가세해 혁신창업의 요충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테크노폴리스는 2004년부터 연구개발집적단지로 구상하여 2006년에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된 후 연이어 경제자유구역,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는 등 3개의 대형 프로젝트에 중복지정 받은 아주 특별한 지역이다.
사업 예정지 인근에는 대학,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등의 혁신기관이 다수 입지하고 있고, 제조분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밀집하고 있어 첨단제조 기반이 잘 조성되어 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최적의 장소에 스타트업 파크가 더해진다면, 대학, 연구기관 및 연구소 소속 학생, 교수, 연구원의 기술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대구시는 오는 24일 제출 기한인 사업제안서를 준비하면서, 지역 유치 타당성에 대한 사전홍보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전 방위적인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3월 테크노폴리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 전략보고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4월 29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대구스타트파크 조성을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을 찾아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타당성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7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파크’ 공모를 위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구스타트업 파크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스타트업 파크’ 유치와 운영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해 조성한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마지막 퍼즐인 스타트업 파크를 더하여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큰 첨단제조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