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 부정·부패에 칼 빼들다
  • “개인 비리라도 부서장과 상위 결재선까지 '연대 책임'”
  • 권영진 대구시장이 부정·부패 척결에 칼 빼들었다. 대구시는 수년째 청렴도 꼴찌권에 맴돌고 있다.                     있다.




    권 시장은 이날 5월 정례조회에서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가족 사랑을 재확인 하는 달이다”라고 운을 뗀 후 “공동체(시민사회)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우리 공무원들은 ‘명예’를 먹고 산다. 이 명예를 가족들에게 선사해야 한다”며 가정과 공무원으로서의 명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권 시장은 “우리의 직업은 공무원이다. 공직자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청렴이다”며,“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기를 원한다. 일자리로서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 되어 있고 미래가 불확실한 사회에서 장래가 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왜 공무원이 되어야 하는가?’ 라는 것에 대한 고민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공무원이 된다는 것은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봉사한다는 명예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며,“ 나아가 시민들의 행복을 보듬고 그것을 극대화 해 나가는 권한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 공무원은 시민 행복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존중받게 되는 것을 모두 명예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위임된 권한은 크지만 공적으로 부여된 권한을 사익을 추구하여 본인뿐만 아니라 조직 및 가족에게 불명예를 입히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청렴도를 몇 단계 높이려고 청렴을 강조 하는 게 아니다”며 “청렴은 우리 스스로를 명예롭게 지키는 것이다. 그렇게 하고 나면 내가 지키는 조직의 명예는 따라서 올라가게 되어있다”며 재차 강조했다.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 조직의 자존심을 지키고 청렴도를 올리는 일은 동시에 해야 될 일이다”며 “앞으로는 누군가가 특정 비리에 연루된다면 부서장과 상위 결재선 까지 반드시 ‘연대책임’을 물어 대구시 공직사회의 청렴과 기강을 반드시 확립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권 시장의 발언은 최근 대구 공직사회에서 향응 수수 등 비리 의혹이 잇따른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구경찰청은 DGB대구은행파크(옛 대구시민운동장) 리모델링 공사 과정에서 대구시 공무원과 노조 간부 등 3명이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건설업자에게 업무 편의를 제공하는 대신 1천300만원가량의 골프 접대 및 차를 제공받은 혐의로 전 대구 수성구청 건축과장 A(52) 씨를 구속 기소했다.



    대구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전국 17개 시·도 중 수년째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글쓴날 : [19-05-02 20:42]
    • 김대근 기자[eorms6348@naver.com]
    • 다른기사보기 김대근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