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산업단지의 재도약을 위한 방법으로 가장 먼저 주차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디.
송영헌 대구시의원(교육위원회, 달서구2)은 25일 열린 제266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서 1·2차 산업단지는 1980년대에 계획되어 오늘날과 같은 교통여건을 예측하지 못해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했고, 이는 불법주차로 이어져 차량교행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삶에 불편을 끼쳐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서산업단지가 위치한 달서구에 등록된 화물차 수는 5천883대로 대구 전체화물차의 29%에 달하지만 달서구의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점한 상태다"며, "현재 조성계획 조차 없는 만큼 더 이상 대구시가 이 문제에 대해 방관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어려운 시기 지역경제를 이끌었던 성서산업단지가 최근 가동률이 떨어지고 많은 공장부지가 매물로 나오는 등 침체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며“대구시가 이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대규모 공장부지를 매입해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건설한다면 산업단지와 인근지역의 물류 및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 십 년간 어려운 지역경제계에서 맏아들 역할을 해온 성서산업단지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며,"성서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대구시는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헌 의원은 “지난해 총생산액은 16조1천625억원으로 2017년(16조4천374억원)보다 2천749억원(-1.67%) 줄었고 1년 사이 기업체 수는 113개 줄고 근로자 수는 2천958명이 줄었다”며 “대구시가 더 늦기 전에 재생사업 및 성서산업단지의 쇠락추세를 바꿀 수 있는 정책적 관심을 서두를 필요성이 있다”고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