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5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 위원장과 권영진 시장, 배지숙 시의회 의장, 8개 구청장·군수 및 구·군 의회 의장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건립의 성공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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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성공 추진을 위해 대구시, 시의회, 8개 구·군이 함께 힘을 모은디.
대구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 위원장과 권영진 시장, 배지숙 시의회 의장, 8개 구청장·군수 및 구·군 의회 의장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건립의 성공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현재 대구 8개 구·군 가운데 시청사 유치에 뛰어든 중구와 북구, 달서구, 달성군 4개 구·군은 거리 곳곳에 홍보 현수막을 걸고 연구용역을 자체 발주하는 등 유치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지역사회의 갈등과 분열로 이어져 또 다시 신청사건립이 좌초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경쟁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협약식을 개최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의 장은 조례에서 정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신청사 예정지가 결정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또 모든 유치활동은 제도적인 범위 안에서만 시행하고 과열유치행위는 자제함으로써 공정한 유치 분위기를 조성한다. 공론화위원회의 기준에 대해서는 적극 수용하고 그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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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 개최 시 위원장 주관으로 신청사 건립 전반에 대한 기관별 의견을 듣는 토론회를 진행 할 예정이다. 이날 수렴되는 구·군의 의견과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오는 5월 3일 개최되는 2차 공론화위원회 회의에서 전향적인 검토를 거쳐 반영할 계획이다.
김태일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신청사 건립 예정지는 무엇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되도록 추진하겠다”며, “최종 결정은 오로지 시민(시민참여단 250명)이 하며, 공론화위원회는 그 과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평가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1993년 도심인 중구 동인동에 건립한 대구시청사는 시설이 낡고 업무·민원 공간이 부족해 신축 또는 이전 논의가 계속돼왔다.
이에 시는 이달 5일 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한 공론화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 오는 10∼11월 8개 구·군을 상대로 후보지 신청을 받아 12월에 시민참여단 평가를 거쳐 최종 건립 부지를 결정할 계획이다.